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

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57(최종일 금강산 콘도-통일전망대)

킹라스트(kingrast) 2010. 11. 1. 10:46

10월 30일(토요일)

06:00 기상

08:00 율곡회관 출발

09:00 대진항 금강산 콘도 도착, 지난 여정의 종착지점이다. 오늘은 여기서부터 통일전망대 까지 3개월여간의 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통일전망대에 15:00 까지 도착할 것으로 대전의 친구들과 약속이 되어 있어 이시간에 맞추어 도착할 예정이다. 금강산 콘도에서 20여분 정도 가니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가 있다. 들어가서 신고할 려고 하니 현역이니 그냥 들어가라고 한다. 나오면서 내배낭이 군용이란 것을 알고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어 이야기를 하다가 그가 건네주는 막걸리 한잔과 오뎅을 안주삼아 한잔하고 헤어지면서 통일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헤어졌다. 

10:50 최북단 명파리 해수욕장 도착, 역시 해수욕장은 군의 경계철조망으로 굳게 닫혀 있고 해수욕장 외부만 둘러보았다. 명파 DMZ 비치하우스가 있어 주변상인에게 물어보니 군과는 관계가 없고 도로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회사에서 임시로 사무소로 쓰고있다고 한다. 

13:00 명파리 태양가든 도착, 명파 해수욕장에서 잠간 쉬었다가 10여분쯤 더가니 "금강산 가는길" "금강산 장터식당"이 나타나고 정면으로 100여미터 되는 지점에 전망대로 들어가는 모든차량을 확인/점검하는 검문소가 있다. 이곳이 제진검문소로 22사단에서 통제하는 민간인 통제소인 것이다. 그렇다면 약속시간보다 너무빨리 도착한것이 된다. 여기서 부터는 혼자서 걸어서 갈 수 없기 때문에 22사단 정보과 박귀남 중사와 2시 50분에 만나 그들의 에스코트로 통일전망대까지 들어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명파리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마을 안쪽으로 접어드니 밭에서 무우를 뽑고 있는 아줌마가 있어 채소농사가 잘되었다고 말을 건네니 겉보기는 잘되었을지 몰라도 안쪽에는 별로 잘 안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하면서 먹을려고 가져온 찐밤이 있는데 먹을 거냐고 묻길래 함께 먹자고 하면서 밭에 들어가 밭둑에 앉아 찐밤을 까먹으면서 농사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어섰다. 마을을 한바퀴 돌아 이식당에 오니 점심식사시간이 되고 된장찌게를 주문하여 식사를 했다.

15:00 통일전망대 도착, 점심식사를 하고 있으니 22사단 박중사에게서 전화가 와 좀더 일찍 검문소에서 만나 전망대로 가자고 한다. 그래서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검문소까지 가니 아직 김중사가 와 있지 않았다. 10여분 기다리니 김중사 카니발을 가지고 와서 걸어서는 못들어가니 자기 차를 타고 가자고 한다. 할 수 없이 차를 타고 5-6분만에 통일전망대에 도착하고 그들은 돌아가고 나는 대전 친구들이 아직까지 도착을 않했기 때문에 전망대를 돌아보기로 했다.

16:00 대전 오창회 친구들 도착, 본래 15:00경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늦어지는 것 같다. 전망대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고 있으니 도착했다고 전화가 온다. 친구들과 함께 전망대를 돌아보고 친구들이 써온 현수막을 배경으로 사진을 쵤영한 후 DMZ 박물관을 거쳐 간성의 숙소로 돌아왔다.

18:30 율곡회관 구내식당에서 조촐한 축하 파티후 전국 해안도로 도보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통일전망대 가는 길

 통일전망대 일부 관광객들이 쉬어가는 곳

 모든 민간인은 이곳에서 신고서를 작성해야만 한다.

교육도 받아야만 한다. 난 제외되고......  

 

통일전망대 가는 도로를 새로 개설하고 있다.  

최북단 마평해수욕장  

 

 경계철조망으로 굳게 닫혀 있다.

 해수욕장내 숙박시설...지금은 도로공사 사무소로 활용하고 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제진 검문소 

 통일전망대내 6.25체험관

 통일전망대 전경

 전망대내 고성지역전투 충혼탑

 전망대 본관

 

 

 전망대에서 본 북측해변

 전망대내 부처 및 성모상

 전망대에서 본 남측해변

 북측해변

 

 

 

  

 

 

친구들이 작성해온 현수막  

 

 

   

 

 DMZ 박물관에서

 

 

 

 

율곡회관에서 저녁식사  

 

 

 

 다음날 미시령을 거쳐 귀가하면서....

 

 울산바위를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