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

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52(속초-봉포리)

킹라스트(kingrast) 2010. 10. 25. 18:42

10월26일(월요일)

06:00 기상,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많이 온다. 쏟아지는 잠도겨워 더자기로 한다.

08:00 목욕을 다 끝내고 출발준비를 했는데도 비가 그치지 않는다. 다시 짐질방에 가서 비가 멎을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09:00 비가 멎는것 같아 밖을 나섰다. 엑스포 공원에 도착하여 청호대교를 넘어 동명항으로 갈려고 했으나 청호대교는 아직도 일부가 공사중이고 동명항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끊겨 있다. 다시 다리아래로 내려와 갯배(동력이 없이 밧줄로 잛은 거리를 이동하는 수송수단)를 이용하여 동명항으로 왔다(수송비 200원) 비가 계속하여 내리고 있다. 비를 피할겸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아침식사를 끝내고 다시 출발할려고 하는데 그래도 비가 계속나린다. 블랙야크 대리점에서 우의를 하나 샀다. 7만 5천원인데 할인행사로 35,000원에 샀다. 종전의 우의는 비가 많이 오면 새는 경향이 있어 그렇지 않아도 새로 장만하고자 했는데 이참에 아에 명품으로 사기로 한것이다. 비가 새지는 않겠지???

11:00 삼척 등대전망대 도착, 빗줄기가 거세지고 파도 또한 높아지며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닥친다. 등대에 올가는 동안에 비바람에 몽이 휘청거린다. 전망대에서 먼바다를 보니 심상치 않다. 금세라도 방파제를 삼켜버릴듯 하다. 등대에서 내려와 해변길로 걷는데 방파제 넘어 파도의 거품이 나에게 까지 몰아치고 있다. 우의를 입어 다행이 젖지는 않았지만 신발은 완전히 젖어버렸다. 

13:00 봉포항 도착, 나리는 비가 그칠줄 모른다. 비바람도 거세지고 밀려드는 파도 또한 거세다. 오늘여정은 여기서 접기로한다. 아무리 우의가 좋아도 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을 어찌할 수 없다. 여기서 점심식사나 하고 돌아가자. 봉포항 입구의 이모네 감자탕집에서 뼈다귀해장국으로 식사를 하고...

14:00 속초행 버스 탑승

14:30 속초 이마트 도착, 사과 5개 간식용 떡 한봉지를 사서 찜질방으로...

15:00 찜질방 입실 

 

 속초항 부두

 청호대교(엑스포 공원에서 동명항으로 연결되는 다리인데 동명항쪽 부분이 완성되지 않았다.)

 동명항 전경

동명항  

 

겟배(승객이 밧줄을 끌어 넘는다)  

 해맞이 공원

 

 속초 등대

 등대앞 바다

 영금정

 

 거세게 물아치는 파도

 방파제로 보호된 속초항

 방파제의 위력(좌측은 바다, 우측은 방파제로 보호된 동명항, 거의 파도가 없다)

 

속초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관문

 청간정 육군 콘도

 봉포항 입구

 봉포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