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56(간성읍관광)

10월 29일(금요일)

08:00 기상, 오늘 하루는 통일전망대 도착을 위한 조정일로 워밍업을 하면서 쉬기로 한다. 어제 대진항가지 갔기 때문에 대진항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10여킬로미터로 3-4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내일 9시경 대진항에서 출발하여 중간휴게소 등에서 여유있게 쉬면서 3-4시경에 통일전망대에 도착할 것이다.

09:00 율곡회관 출발, 간성읍내 식당에서 아침식사

10:00 간성 문화회관에서 피시 블로그 및 동기회 홈페이지 내용 확인, 동기생 노성형이 사진을 보내달래서 보냈더니 이학선 동기를 통해 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 내용을 동기생 홈페이지에 올렸다. 많은 동기생들이 찬사를 보내며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블로그 명칭이 kingrast 를 kinglast 로 잘못 입력되어 바로잡도록 이학선 동기에게 주문했다.

노성형, 이학선, 그리고 동기생 홈페이지 및 내 블로그를 찾아 힘을 주신 동기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11:00 함축교(북천교) 도착, 간성읍을 벗어나 거진방행으로 조금만 가면 북천교가 나온다. 현재는 이 북천교을 통해 모든차량등이 오가지만 바로 그옆에 지금은 통행하고 있지 않은 다리가 하나 있는데 이게 곧 합축교(合築橋)이다. 합축교의 의미는 남ㅂ북이 함께 만든 다리라는 뜻으로 6.25동란전 북한측에서 이다리의 남쪽부분 교각 9개를 만들고 6.25동란이 발발하자 중단했던 다리를 전쟁이 끝나고 1960년에 우리 공병대대가 북측교각 8개를 만들어 완성하였는 것이다. 그래서 북측이 만든 다리의 교각 9개와 우리 공병대대가 만든 다리의 교각 8개가 자세히 보면 미세한 차이점이 나타난다.

13:00 해성리 간성향교 기적비 도착, 대대리 검문소에서 진부령 방향으로 가다보면 간성향교가 있는데 가보니 문이 굳게 닫혀있여 밖에서만 들여다 보고 지나쳐 왔다. 그리고 해성리 마을에 도착하니 간성향교 기적비라는 비석이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해성마을에 재직중인 2명의 선구자가 목숨을 아끼지 않고 향교의 위폐를 안전한 곳에 봉안했다가 전란이 끝난후 이곳 향교에 다시 잘 모셨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14:30 간성읍 도착, 시내 부평 함흥 냉면/막국수집에서 막국수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원조 춘천막국수와는 전혀 달리 별맛이 없다.

15:30 22사단 율곡회관 도착, 내일의 마지막 여정을 위해 오늘은 편히 쉬도록 한다. 

북천교 

 합축교(북천교 바로 옆에 있다)

 

 남북간의 교각이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간성향교 기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