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에 시작했던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
2013년 여름방학이 다가오자 슬금 슬금 부담으로 다가 온다.
한여름 무더위도 더위지만 가족의 만류가 두드러 진다.
그래도 한번 시작한 건데 중간에서 그만둘 수 없어 만사를 제쳐두고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07시 집에서 출발하여 서대전역에서 남원행 티켓을 구매하였다.
기차표 매표원은 40-50대 여인인데 "결로지요?"하면서 경로표를 준다.
기차표를 받아 들고 한동안 나 자신을 다시한번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었다.
보통사람이 나를 볼때 통상적으로 경로우대할 노인으로 보는것이 아닌가....이런 내가 20여킬로그램이 되는 배낭을 짊어지고 이무더위 지리산 둘레길을 종주한다는 것이 무리인가???
이 생각...저 생각하고 있는 사이 출발시간이 다가 온다.
경로할인 4,200원, 9,900원에 순천까지....
내가 짊어져야할 짊!!!
순천역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동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하동 기차역에 도착하자마자 700여미터 근처에 있는 하동 시내버스 터미널에 가니
얼마 기다리지 않아도 대축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좌측 정자가 전년도 마지막 종주를 마치고 휴시했던 장소이다.
지리산 산자락에 이렇게 넓은 평야가....
이곳에 바로 평사리 들력이다.
정자가 있음으로 나에게는 아주 필요한 쉼터가 된다.
대축마을에서 원부촌 마을까지는 재를 하나 넘어야 되는데 쉽지 않은 높이 이다.
이곳 원부촌에서 가탄까지 다음 코스로 12.6키로미터 이다.
이곳에서 야영을 하고 내일 일찍 다음코스로 출발하자...
저기 정자가 있다.
이곳에 텐트를 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
오늘 밤을 지세야할...
육개장 흑미밥을 넣어 저녁식사로...
정자 아래 계곡에는 맑은물이 흐르고 있는데...
물은 맑고 깨끗하며...
시원하지만...
밤새도록...
물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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