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

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43(영덕 창포-울진 후포)

킹라스트(kingrast) 2010. 10. 16. 20:13

10월 16일(토요일)

05:30 기상, 오늘은 어제의 조착지인 창포항으로 가기위해 일찍 기상했다.

06:30 찜질방 출발

08:30 버스로 강구항 도착, 김밥으로 아침식사

08:30 버스로 창포항 도착 , 어제 밤길에는 잘 몰랐는데 오늘아침 찬란한 햇볕을 받은 창포항은 대단히 아름답다. 강구에서부터 창포를 거쳐 해맞이 공원까지는 완벽한 해안도로로 동해의 넓은바다가 한눈에 다 보인다.

09:30 영덕 해맞이공원 도착, 오는동안에 물질하는 아줌마들을 사진으로 촬영할 기회가 있었다. 거센 파도를 맨몸으로 헤치며 해삼,멍개, 해초등을 캐내는 아줌마들의 삶의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대붑ㄴ 60대 이상의 할머님들이다. 영덕군에서는 해맞이 공원을 잘 조성하여 평소에도 많은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1:00 석리 어촌체험마을 정자도착, 오다보니 어촌체험마을 간판과 함께 영덕 블루로드라는 해안산책로 간판이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보기로 한다. 

12;20 경정항 도착, 경정항의 원조 영덕대게 식당에서 물회로 점심식사, 물회로 밥을 다 먹은 다음 남은 물회 국물에다가 국수를 말아 먹도록 메밀국수를 별도로 준다. 물회에 국수를 말아보니 이게 곧 회국수가 된다.

14:50 대전 3리 마을정자 도착, 동해는 금년 오징어가 대풍인가 보다. 해안도로 내내 오징어 건조 및 피데기 작업이 한창이다. 해안도로 끝이없이 오징어 건조로 이어진다. 피데기는 50-70% 건조된 오징어를 발뒷굼치로 누르고 양손으로 평평하게 늘리고 평탄작업을 한다. 

17:20 백석해수욕장 도착, 여기까지 오는동안 대진해수욕장, 덕천해수욕장, 영4리해수욕장, 영리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등 5개의 해수욕장이 한개의 백사장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길이만도 10여킬로미터가 된다. 각 마을을 지나는 하천을 중심으로 해수욕장 이름을 붙인것 같다. 백사장 길이만으로는 과히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긑부분의 고래불해수욕장의 고래불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믄의해보니 시원스럽게 대답해주는 사람들이 없다. 고래불이란 이름이 붙게된것은 옛날 고래들이 이 해수욕장에 많았는데 이 고래들이 휴식할때 모래백사장의 둔덕에 올라가 휴직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불이란 작은 모래둔덕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민들은 이야기 한다.

19:20 후포항 도착, 백석해수욕장부터는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경관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였다. 해질녁의 동해를 배경으로 백석해수욕장을 카메라에 담고 그뒤로는 어두워 사진을 더이상 촬영하지 못했다. 후포까지 오는동안 신도로와 구도로가 수시로 겹쳐졌는데 신도로에서는 차가 어찌나 빠르게 달리는지 겁이 났다. 하지만 구도로는 조용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다. 오늘이 음력으로 8-9일 정도 되는모양이다. 달이 있어 그래도 외롭지 않았다. 후포에 도착하여 정강보신탕집에서 보신탕을 주문하였는데 고기는 온통 비계뿐이고 밥도 조금만 준다. 비계는 모두 건져내고 밥을 한공기 더시켜 밥만 두그릇 먹었다.

20:20 피시방에서 블로그에 사진 올림  

 창포항 전경

 창포항

 창포 앞바다

 창포 먼바다

 영덕 풍력단지

 해맞이 공원 산책로

 공원내 백석

 해녀들의 물질

 

 

 해밪이공원 등대

 

 공원

 등대위에서...

 공원

 공원앞 바다

 

 영덕군의 블루로드(해안산책로)

 

 

 산책로 일부구간은 아직도 공사중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축산항

 먼 바다와 어울리는 갯바위 낚시???

 동해는 온통 오징어 건조중

 

대진해수욕장  

 

 해수욕장내 산책로

 고래불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전경

 고래불해수욕장의 상징물

 백석해수욕장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동해의 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