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

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37(부산 주전해수욕장-경주 읍천항)

킹라스트(kingrast) 2010. 10. 11. 17:22

10월 10일(일요일)

06:00 기상

07:00 찜질방 출발

08:00 주전해수욕장 도착, 이마을 주민 한 분이 이곳 해수욕장이 울산 12경중 제 1의관광명소라고 자랑을 대단히 많이 하신다. 이곳은 몽돌해수욕장으로 해변의 몽돌이 돌맹이가 아닌 모래보다 약간 큰 자갈로 이루어 져 있고 그 규모도 3-4킬로미터에 달하는 대단한 규모다. 파도칠때마다 작은 몽돌이 파도에 밀려 밖으로 밀려 나ㅏ오다가 파도가 쓸려 갈때 다시 바다로 밀려나가는 반복운동을 지속적으로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아침식사를 할곳을 찾으니 없다. 식당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준비가 안되었다고 말한다.

11:30 정자항 도착, 주전 해수욕장에서 정자항 까지는 완벽한 해변도로이다. 해안의 절경이 아름답다. 햇볕에 반사되는 푸른바다가 아릅다움을 더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넘어의 푸른꿈이 상상된다. 그러나 아침식사를 못해 배가 고프다. 현대백화점에서 어제 구임한 매단이라도 마셔야 겠다. 갈증도 가시고 물배라도 채워야지..정자항 입구에 오니 비나리라는 카페가 있다. 보리밥도 있고 추어탕도 있다. 꽤나큰 항구다. 횟집도 많지만 특이하게 대게집들이 포구의 해안을 둘러싸고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포구 끝쪽에는 활어직판장이 있는데 대부분 이곳에서 회는 주문하고 식다으로 가서 먹는다.

13:00 몽돌해안 도착, 이곳의 몽돌들은 오전에 거쳐온 주전 해수욕장의 몽돌보다 크기가 적고 가늘다. 아침식사를 늦게하여 배도부르고 심신도 풀겸 몽돌해변에 자리잡고 누웠다. 심발도 벗고 걸어도 보았다. 발가락에 간지러운 자극이 오면서 몽돌이 발가락 사이에 끼인다. 배낭을 그늘삼아 몽돌에 누워 눈을 감았다. 파도에 휩쓸리는 몽돌들의 몸부림소리가 들린다.

16:00 경주시 양남면 농협마트 도착, 지난번 비상식량으로 구입한 빵과 쵸코렛을 다 먹었기 때문에 오늘아침식사도 비상용을 준비하지 못해 늦게 먹게 되었던 것이다. 그랫 비상용으로 쵸코파이와 사과를 샀다. 양남면소재지인 이곳에 양남해수랜드가 있어 여기서 여정을 접을까 하다가 주민들이 한시간 정도 가면 읍천항에 해수탕이 있다고 한다. 아직 시간도 있어 거기로 가기로하고 간다.

17:00 읍천항 도착, 양남면을 10분쯤 지나니 본인말로 80여세되시는 분이 말을 걸어 온다. 이야기 하다보니 현재의 탄약사령부 전신인 미군부대 탄약부대 경계요원으로 근무하시다 퇴직하신 분이다. 내가 레드아이 교관을 할때 대천 미사일 사격장에서 일하신 분이시다. 그분이 해수탕을 안내해서 가보니 업종이 전환되고 지금은 안한다.

18:00 다시 양남면으로 되돌아가 피시방을 찾으니 없다고 한다. 양남면 파출소에 들어가 사정이야기를 하고 인터넷 피시를 사용하도록 허가를 득하여 사용할려고 하니 보안장치가 되어 있어 유에스비를 꽂을 수가 없다. 군대와 똑같다.

19:00 양남 해수랜드(찜질방) 입실, 저녁식사 등

 

 주전해수욕장 입구

 주전해수욕장 전경

 몽돌

 

 폐교를 자연사 박물관으로...

 

 

 

 

 

 파충류 전시관

 

 

 

 전시관 입구

 겟바위 낙시 장면

 비나리 식당에 있는 글

 식당 내부

 식당 전경

 정자항

 

 

 몽돌해변

 

 

 

 

 

 

 

 경주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