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

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30(거제 장승포-대금)

킹라스트(kingrast) 2010. 10. 3. 20:10

10월 3일(일요일)

06:00 기상

07:00 찜질방 출발, 밖을 나와보니 비가 오고 있다. 다시 들어가 우의를 챙겨가지고 나왔다. 터미널로 가는길에 김밥천국에서 제육덮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잠시후 비가 그치는것 같아 어제의 종착지 장승포로 가기위해 터미널로 향했다.

09:30 장승포 도착, 역시 항구라서 많은 고기를 채운 배들이 들어오고 하역하고 세척한ㄴ 작업이 분주하게 이루어 지고 있었다. 포구를 한바퀴 돌아 능포로 향했다.

11:00 능포 조각공원 도착, 공원에 들어서니 이제까지 오지않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사진 몇장을 찍고 공원내 정자에 앉으니 공원옆에서 일하던 70대 노인한분이 오셔서 오염되고 있는 환경문제와 조각공원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대우조선의 시멘트 등 공기오염으로 자기가 살고있는 이 능포지역도 안전지역이 아니라고 말하며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공원은 한 조각가가 자기가 소장하고 있는 조각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없다고 신문에 낸후 시에서 이 공원에 작품을 전시하자 시에 거금을 받고 팔았다고 한다. 장승포엣 여기까지는 해안도로가 잘 발달 되었다. 자동차 왕복 2차선을 한차선 줄이고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13:00 옥포 대첩기념공원 도착, 입장료가 1,000원인데 카드를 내미니 그냥 입장하라고 한다. 여러곳을 둘러보니 어린 학생들에게 애국충절을 기리는 도량으로 휼륭하다고 생각되었다. 나오는 길목에 예심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14:30 덕포해수욕장 도착, 거가대교 준공에 맞추어 개통할 장승포-장목항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15:30 김영삼 대통령 생가 및 기념관 도착, 이 작은 마을에서 대통령이 나셨다니... 지세나 산세를 아무리 보아도 다른 포구와  별반 다른데가 없는데.... 기념촬영도 하고 한동안 쉬었다 간다.

17:20 시방마을 정자 도착

18:00 대금마을 정자 도착, 오는길에 시방에서 대금의 중간정도의 논에 제법 큰 노루한마리가 벼를 깔고 누워있는데 눈을 멀뚱멀뚱하게 뜨고 움직이지를 않고 있다. 내가 약 3미터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도 별 반을을 보이지 않고 웁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로드킬을 당하였는데 양족 뒷다리가 모두 상했는것 같다. 114에 문의해서 도로공사 관리소를 물으니 잘모르겠다고 한다. 119에 전화하여 신고하니 10여분후 2명의구조요원이 왔는데 별 도구없이 보자기 하나와 종이박스(라면박스)하나를 가지고 왔다. 보자기를 눈에 씌우고 종이 박스에 담으니 노루가 몸부림치고 그바람에 종이박스는 갈갈이 찧어지고 만다. 아무래도 신통치 않다고 생각하고 잘 처리하라고 하고 내갈길을 재촉했다. 한 30여분후에 구조대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노루가 탈진하여 죽었다는 것이다. 그럼 그렇지... 별무 심통치 않터니만....잘 처리하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19:30 고현동 버스터미널 도착, 굴국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피시방에서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다.

 

 장승포 항구

 여기도

 여기도

 장승포 항구에서 갯바위 낙시한는 강태공들..

 장승포 항구 전망대에서 본 먼 바다

 능포 조각공원

 조각공원입구 도로

 

 화장실도 조각예술품으로...(실제 화장실이다)

 "갈매기의 꿈"이라는 작품명

 대우조선 전경

 

 

 

 

 

 

 옥포루

 옥포루에서 본 먼 바다

 

 

 

 

 덕포해수욕장

 김영삼 대통령 생가가 있는 대계마을 전경

 

 

 

 

 기념관에서 폼도한번 잡아보고....

 

 로트킬 당한 노루 한마리

 살아있었다.

 

 

 

신고하여 구조대원들이 구조하는 것을 보고  돌아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