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산행

190615 지리산 둘레길 산행

킹라스트(kingrast) 2019. 6. 18. 13:45
오늘은 들녘샘이 빠진 5명이 장도(?)에 오르다.

   왕대는 수요산악회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돌때 백두대간 종주와 겹쳐 많은 코스를 빼 먹어야 했다.

   지리산 1코스도 그에 해당되었던 코스이다.

   그런데 오늘 나폴레옹 황제께서는 1코스를 가지 않고 지리산 마지막 22코스를 택하는 재치(?)를 발했다.

   1코스를 갔더라면 언젠가는 다른 코스를 택하던지 하여 몇 개 코스를 더 돌았어야 했을텐데 마지막 코스를 돌았으니 한번의 도박(?)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종치는 결과가 되지 않았는지.

   잠시 두개코스를 비교해보자.

   - 지리산 1코스

     <주천면 외평마을에서 운봉읍사무소>


   - 지리산 22코스

     <구례 산동면사무소에서 남원 주천면 외평마을까지>



□ 이동로

   - 07:30 계룡출발

   - 08:00 관저동 대자연 아파트 출발

   - 09:37 남원시 주천면 외평마을 회관앞 도착

   - 이동거리 : 146KM

   - 소요시간 : 2시간 7분

   - 머문시간 : 5시간 36분



▽ 참 좋은 세상이다.

   핸폰속에 우리가 가야할 길이 나와있는 모양이다.

   컴박사 나폴님께서 한박사에게 갈챠주고 있다.


▽ 자 우리들의 필수과목 기념사진 하나


▽ 기념사진 두나

   09:37 SP 출발


▽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우리는 까만 화살표 방향으로 갑니다.

   역젼의 용사 나폴레옹께서 왕년의 기억을 더듬으며 우리들의 영도자(?) 역할을 한다.

   우리들은 황제의 명에 무조건 따르는 허수아비가 된다.


▽ 발걸음이 경쾌하다.

   턱히 산돌이의 발걸음은 날라가는 것 같다.


▽ 울 회장님은 여기까지 배웅나오고 뒤로 돌아 가야할 책임을 맡았다.

   회장님 덕분에 왕대는 일행과 합류하는 행운아가 된다.


▽ 외평마을 회관


▽ 우리나라의 농촌 풍경

   불과 반세기전 다 쓰러져 가던 초가집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고 그 자리에 대신하여 들어선 집들은 서구의 어느 마을이 이토록 멋을 부릴까?

   담벼락이 유혹하길래 한방 멕였다.


▽ 나 하나 찌거도

   09:51 용궁마을


▽ 내용궁마을을 지나 


▽ 산길로 접어들다.

   숲속이 시원스럽다.


▽ 감모재

   뭐하는 곳인가?


▽ 오늘 반바지 차람으로 가도 되느냐고 황제로부터 허락을 받고 나타난 석암선생

   가시밭길을 가야할 운명을 직감하고 완전무장 복장으로 나타나다.


▽ 올해 30대 후반의 젊은이 왕대 천방지축 앞서 왔다가 굼벵이들이 기어오는 모습을 카메속으로 꾸겨 넣삔다.

   굼벵이?

   이리도 빠른 굼벵이도 있다더냐?


▽ 나하나 찌거도


▽ 둘레길에 데크길이 반가히 맞아준다.


 와 이게 뭐꼬?

   황소 개구리 한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그기 와 항소개구리냐?

   그긴 황금 개구리이다.

   산둘이 ㄴ은 알고 있을텐데... 답을 기대하며


▽ 헤이 들코 나으리

   앞에 있는 게 황금개구리 맞지?


▽ 10:52 유스호스텔 체험학습관


▽ 이건 또 무엇?

   아로니아 아닌가?

   맛이 끼통차다.

   우리는 안따먹었다. ㅎ


▽ 먹걸이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딸기맛 또한 끼똥차다.


▽ 그들의 벌걸음에 답답함을 느낀 30대 후반의 미친놈

   후카시를 넣고 부웅부웅

   고개마루에서 만나세


▽ 시속 160낄로메따

   11:21 벌통이 한가로이 놓여있다.,


▽ 11:37 산동까지 9.0KM


▽ 일본은 타도되어야 할 대상

   현정부 들어 내건 캐치플레이가 사방에 널부러져 있다.

   일본을 이기는 방법은 그들을 타도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게 아니고 그들에게서 배울점은 배워나가야 하는길일 것이다.


▽ 11:38 밤재도착


▽ 그로부터 10분 후 굼벵이 팀 도착????

   굼벵이?


▽ 12:12 식사후 출발


▽ 와 이게 뭐꼬?

   개미군단이 전술행군중이다.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그들의 행동에 감탄사를 보내다.


 12:37 산동까지 7.1KM


▽ 복면강도의 출현

   영락없는 복면강도이다.

   복면을 하고 손에는 식칼을 들고 있다.

   왕대가 복면강도라고 하니 웃는다.


▽ 이거찌거...

   한빈손의 고함에 한방 아니 찍을 수 없었네 그랴


 숲길이 넘 좋다.

   우리나라 산들도 이런 경제수로 바꾸면 어떨까?


▽ 여그봐아

   나폴님 여기 보래도...


▽ 일본에 가면 삼나무가 일본 전역을 덮고 있을 정도로 울창하다.

   우리도 편백나무로 산을 새로이 덮어버리면 어떨까


▽ 화아 이게 뭐꼬?

   올만에 보는 뱀이 반갑다.

   독사? 아니다.

   능구렁이? 글쎄?

   유혈목이 아닐까?

   누구 답 주셔


▽ 13:20 계척마을 도착


▽ 이순신장군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곳과 이순신 장군과는 무슨 인연이 있을꼬?

   백의종군 남도 이순신 길이 이곳으로 연결되는 모양이다.

   사진 찍는 순간 잽싸게 얼굴을 디만 나폴님


▽ 백의종군로에서 배우는 이순신 장군의 삶


▽ 장수기가 나부끼고 있다.

   크루쏘 나으리 이곳 설명 부탁합니다.


▽ 성벽을 연하여 난중일기 내용이 돌에 새겨져 지나는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는다.

   그중 딱 하나만 이곳에 올리며 대신하고자 한다.


▽ 수령 1000년이나 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크고 오래된 산수유 나무라고 한다.


▽ 계척정


▽ 이게 무슨꽃?

   세상에 이런일이 있었네.

   핸맹 앞에 나롤레옹의 기교가 펼쳐진다.

   핸톤으로 사진을 찍은 후 무슨꽃이냐고 물으니 망초라네

   석암선생께서 덛붙이기를 개망초...


▽ 오디기 발걸음을 붙잡는다.

   응달지역이라서인가 다른곳은 말라비뜰어졌는데 이곳 오디는 아직도 싱싱하다.

   워메 마신능거.


▽ 14:01 산동까지 2.1KM


▽ 14:17 현천마을


▽ 14:32 산동면사무소 도착

   헌데 산동면사무소에서 기다리기로 한 울 호이장님 보이지를 않는다.

   바람, 바람 여기는 나폴... 귀소 위치 이상?

   바람은 산동면사무소에 있당... 오버

   워찌된 심판이여?

   시상에 이런일이

   산동면이 이곳 구례에도 그리고 남원에도 있었지 머여


▽ 산동파출소 앞 하니로 마트에서 술하고 안주를 사가지고


▽ 파출소 앞 의자에 앉아 한따까리

   왕대도 한따까리?

   운전을 해야하는데 안 마셨지롱

   헌데 맛이 직여주더라 이 말싸미야.

   안 마셨다메?

   말도 못하나 말도????


▽ 회장님 도착

   오늘 1코스 돈다고 큰 소리치고 마지막 22코스를 그것도 거꾸로 돈 나폴님.

   그의 궤변이 이어진다.

   그래야 두고두고 추억꺼리가 된다나 워째따나.<왕대 소설속의 한구절>


□ 이동로

   - 15:13 산동면 파출소 출발

   - 17:43 고박사 냉면집 도착

   - 이동거리 : 132km <국도 이용>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머문시간 : 27분



▽ 회장님께서 강추한 고박사 냉면집으로


▽ 잠시 자리를 뜬새 석암선생께서 왕대껀 비빔냉면을 시켰네그랴.

   왕대님은 매운거 좋아하잖유?

   물이 먹고 잡았는데 물냉으로 바꿔치기 한 후 국물도 안남기는 기염을 토했다.

   뭐??? 기염까지야. 헐~~~~


□ 이동로

   - 18: 10 고박사 냉면집 출발

   - 게룡스파텔을 찍고

   - 19:23 우리집 도착

   - 이동거리 : 58km

   - 소요시간 : 1시간 13분



■ 다음달은 군산호수길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