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트래킹 9일차(13코스 용수포구 ~14코스 중간 월령리 )
어제 13코스 시작점을 지나 마을을 거쳐 용수네거리 정류장까지 왔었다.
오늘은 이곳에서 부터 시작하여 14코스를 향하여 투어를 시작한다.
용수네거리를 조금지나니 주인이 없는 아주작은 교회 하나가 있다.
이교회는 올레길 투어자나 오가는 사람 누구나 들려서 예배를 볼수 있도록 단칸방으로 되어 있다.
잠시 들려 보았다.
교회를 지나....
조금더 가니 아주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메뉴에는 식사메뉴는 없고...차종류만.....
그러나 현재시간 10:40 아침식사도 않했고...점심도 먹어야 되겠고.....
주인에게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냐고 물으니 자기가 먹다남은 밥뿐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밥 한공기와 김치만 있어도 된다고 하니 김치는 없고 멸치조림과 냉국을 내준다.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해 보니 자기는 중국인으로서 아들과 딸은 중국에 있는데 본인과 가족만이 한국에와서 별장겸용으로 카페를 한다고 한다.
자기 부모는 모두 한국사람인데 자기는 중국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13코스는 숲길로 이어진다. 특전사 숲길로 13공수 여단에서 이길을 올레길로 조성했다고....
고사리 숲길....
길 좌우에 고사리가 많다.
이곳은 조수리 마을청년들이 올레길 투어자를 위해 무인/무료 커피 봉사쉼터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올레길을 걸어 왔지만 이런 친절봉사는 처음이다. 날씨는 덥지만 물을끓여 커피를 한잔 했다.
조수리 마을청년회 탱큐~~~감사...감사.
의자공원
이공원 안에는....
많은 의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충분히 쉬어갈 수 있는 의자 및 정자도 있고.....
새끼 발가락과 발바닥의 통증이 조금씩 가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올레길 투어 둘째날과 세째날 2일간 반바지를 입고 걸었더니 무릎아래 다리에 화상증상이 보인다. 물집이 생기기 시작한다.
뒷동산 아리랑길....
저지오름 가는길이다.
저지오름을 돌아 내려오니 마을회관이 있고...
그옆에 14코스 시작점이 있다. 14코스 시작한다.
크소낭 숲길을 지나고....
굴러진 숲길을 지나니....
올레 kt가 올레 투어자를 위해 쉼터를 마련해준다.
쉼처에서 잠간 쉬었다가....
무명천길을 한없이 걷는다.
제주의 아넥네들은 확실히 억척스럽다.
젊은 여인이 트럭을 몰고 밭에 오더니 농약을 뿌리고 있다. 멀리서 촬영하니 별로 잘 안보인다.
여기가 14코스 중간지점쯤 된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내일 여기서 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