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07 전주 모악산
12월 7일(화요일)
오늘은 전주 모악산과 김제 금산사를 여행할 예정이다.
내고향 부안을 오가며 고속도로상에서 김제 및 전주를 통과할때 항상 차창넘어 우뚝솟아있는,
그리고 방송탑이 정상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악산을 바라보며
언젠가는 시간을 내어 가봐야겠단 생각이 내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오늘 그 계획을 실현하고자 한다.
코스:중인동-매봉-쉰길바위-모악산-장근재-배재-청룡사-금산사
천년 고도인 전주시 남쪽에 솟은 모악산(793.5m)은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일원에 위치하여 김제시 금산면과 경계를 이루는 명산이다.
금산사, 귀신사, 수왕사, 대원사 등을 품은 모악산은 높이 793.5m로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어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호남 4경의 하나로 경관이 빼어나고 국보와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특히 이곳에는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세워지고 10여 점의 각종 주요문화재를 갖고 있는 금산사가 자리하고 있어, 찬란한 불교예술을 살펴 볼 수 있다.
모악산을 넘으면 동남쪽 중턱에 대원사, 수왕사 등 사찰이 있고 서쪽으로 귀신사가 있으며, 금산사 입구 금평저수지는 낚시터로도 적당하다. 특히 모악산은 예로부터 미륵신앙의 본거지로 여겨져 증산교의 본부와 더불어 30-40년대 각종 신흥종교 집단지로도 관심을 끌어 기록에 의하면 모악산 기슭에는 대원사, 귀신사, 수왕사등 사찰을 비롯 무려 80여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금산사와 벚꽃은 변산반도의 녹음, 내장사와 단풍, 백양사의 설경과 더불어 호남의 4경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코스는 금산사를 벗어나 심원암 뒤쪽의 능선을 따라 오른다. 봄철이면 정상까지 진달래가 만발해 꽃구경을 하면서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는 김제평야와 만경강이 시야에 들어오고 전주시와 운장산도 보인다. 주차장에서 일주문에 이르기까지 벚꽃터널도 장관이다.
전주 중인동 주차장에서 하차하여.....금선암 등산로 입구에서....
중턱에 오르니 편백나무숲이....
모악산 오르는 중간의 전망대에서....
정상에서...
정상에는 방송탑이 자리잡고 있다.
금산사 뒤편에 있는 고려시대 혜공대사비
금산사 대웅전
미륵전
하산하여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