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안도로 도보여행-55(간성-대진항)

킹라스트(kingrast) 2010. 10. 28. 18:28

10월 28일(목요일)

06:00 기상

07:00 찜질방 출발, 엑스포 공원 전주해장국집에서 추어탕으로 아침식사

08:00 간성행 버스탑승

09:00 간성읍 도착, 지난번 여정의 종착지인 간성읍에서 출발, 북천교를 건너 조금지나니 가로수로 멋진 소나무 몇그루가 있고 그 하단에 강릉도로관리사업소, 국토관리청 도로안내도우미 전화번호가 있어 제진검문소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인도를 개설할 수 있도록 건의하니 군에서 통제하는 문제때문에 곤란하다고 하면서 기존의 갓길로 사람이 다닐 수 있다고 한다. 분명히 22사다 ㄴ정보처에서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없다고 했는데 인도와 갓길의 차이인지 직접확인하기로 했다.

11:30 거진항 도착, 거진항에서는 지금 도루묵 어업이 한창인 모양이다. 항구 곳곳에 그물뭉태기 마다 도루묵이 자뜩 걸려있고 이 도루묵을 그물에서 분리해 내는 아줌마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등대 뒤를 돌아 해변길로 접어드니 거진 체육공원이 있고 높다란 암벽등반코스의 벽체가 바다를 바라다 보며 우뚝서 있다. 이곳에서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도시나 속초사람들이 주말에 암벽등반 훈련하려 이곳까지 오나 보다...

13:00 김일성 별장 도착, 거진항에서 대진항까지 해안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그러나 해안측면으로 군의 경계철조망 등이 눈을 가려 흐리게 하고 있다. 통일이 되면 이러한 철조망도 자연스럽게 걷히게 되길 바란다. 초도항에서 배가고파 엿장수에게 길을 물어보고 엿(1,000원)을 사서 먹으며 걸었는데 입안에 단맛만 남아 있고 배고픈것은 역시 마찬가지다. 이곳 대진항 화진포횟집에서 회덮밥을 주문하고 기다려 본다.

16:00 금강산콘도(버스종점) 도착, 속초에서 최 북단으로 가는 버스의 종점이 대진항 북단에 있는 금강산 콘도이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간성읍에 있는 22사단 율곡회관으로 가서 최종적으로 통일전망대로 가기위한 모든 여정을 점검하고 휴식하기로 한다. 30일 통일 전망대에 도착하여야 하기 때문에 내일 하루 쉬고 30일 오전에 출발하면 통일전망대에 시간에 맞추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7:00 간성읍 22사단 율곡회관 도착

18:00 간성읍 문화원에서 피시 블로그에 사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