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팔봉산 산행기
■ 개요
- 누가 : 삼동회원 10명중 5명 + 그리고 2명
최익환, 김흥식, 김삼동, 이호경(정성자), 라상태(이선자)
- 언제 : 2010. 6. 19 (토)
- 어디로 : 강원 홍천에 위치한 팔봉산으로
- 날씨 : 약간 흐린 날씨로 후덥찌근하고 무더운 날씨.
.
- 소요시간
차량이동 17:40 (구 시민회관 뒤 출발) 도착 11:14 <3시간 34분>
등산소요시간 : 출발 11:18 ~ 15:08 (3H 50')
복귀 : 16:00 ~ 19:24<3시간 24분> (연정 국악원 앞)
■ 이동로
■ 산행지도 및 팔봉산 소개
- 산행코스
매표소 - 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 - 매표소 <3시간 50분 소요>
- 팔봉산 소개
팔봉산은 (302m)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는 것이다.
주능선이 마치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로 예부터 "소금강" 이라 불리어질 만큼 아름답다.
게다가 주능선 좌우로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없이
좋으며 산행 후 물놀이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관광지 내에 풋살경기장이 있어 단체관광객의 체육행사를 할 수 있으며, 야외공연장을
설치 공연활동도 가능하다.
▽ 07:40 청솔 산악회 차가 도착한다.
회장께서 말한대로 07:40분 정각에 차가 출발한다.
▽ 08:03 대전 요금소 통과
회원들을 기다리는지 정류소에서 많이 지체하는 것 같다.
여유롭게 사전에 나오면 안되는가?
▽ 08:17 기사양반이 안내방송을 한다.
오늘 예약한 두 사람이 지금 택시를 타고 이리로 달려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란다.
▽ 수달형!
시험일자가 임박하여 시험공부를 한단다.
나이 들어 공부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 09:05 ~ 09:23 음성휴게소
휴식시간을 넉넉하게 20분을 준다.
오늘 시간이 널널한 모양이다.
목적지까지 3시간 정도면 간다고 한다.
작년 우리 산악회에서 4시간이 넘게 도착하여 허겁지겁 회원들 재촉하던 생각이 난다.
▽ 토마토 한쪼가리씩
맛이 끝내준다. 먹고난 후 입맛만 다시었다.
아마도 양이 적어 더 맛이 있었을께다.
▽ 노신사께서 입고 있는 옷 자랑이 이어진다.
이게 얼마나 할까?
자그만치 22만냥이나 한다고 한다.
가볍고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입을 수 있는데 비가 와도 스며들지 않는 요술 옷 이란다.
▽ 시상에 사진 공부를 했다는 사람이 무슨 사진을 이렇게 찍었나?
얼굴이 나오게 찌거야제???
여기서의 주인공(?)은 얼굴이 아니라 바로 옷잉기라.
무슨 옷이냐고.
노신사의 옷 자랑에 질소냐고 맞 장구를 치는 울 회장님의 역시 요술 옷이다.
딱 접으니 호주머니 속에 들어가고도 남는다.
지난번 변산반도 등산시에도 접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옷 가지고 자랑하더니만 겨울용, 여름용이 있나보다.
▽ 올 2월 20일 변산반도 산행시 나폴레옹 황제께서 자랑했던 겨울용 잠바이다.
<이거 어린이용? 그런말 허덜덜 마라.
이레뵈도 이거 기십만원짜리인기라. 솜처럼 가볍고 아무리 추워도 끼떡없는 마술 잠바라.
그리고 자체내 주머니에 꾸겨 넣는데 넣고 나니 한주먹 꺼리밖에 되지 않는다.>
▽ 오늘 차를 10여분동안이나 세워놓아 미안하다며 늦게 온 분께서 음료수를 돌린다.
▽ 09:38 중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방향을 바꾼다.
▽ 10:38 원주에서 춘천 홍천 고속도로를 지나 홍천 요금소를 통과
▽ 회원들 중 홍천에서 근무했던 친구들이 3명
왕대, 노신사 그리고 수달형.
노신사 머리가 헷갈리는 모양이다.
사단사령부가 이사갔내고 묻는다.
사단사령부가 이사간게 아니고 도로가 이사갔다고....
▽ 좌측으로 가면 팔봉산이 기다리고 있노라고 이정표가 갈챠주고 있다.
이 좋은 길을 놔두고 작년 윤 사장 나으리는 4시간이 넘어서 도착했단 말가?
▽ 10:49 팔봉산로
▽ 가나오나 골프장 건설때문에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골프장 결사반대
'골프장 건설 결사반대'란 뜻이겄제
▽ 홍천의 인물, 한서 남궁억 선생 기념관이 좌측으로 23km지점에 있구나
▽ 잠시 사진으로 들렸다 가자.
▽ 한서 남궁억 선생 그는 누구인가?
독립 운동가이자 교육자, 언론인으로서 서울에서 태어나 재동의 관립 영어 학교를 졸업했다.
고종의 어전 통역, 경북 칠곡 부사, 궁내부 토목국장 등을 지냈다.
1896 년 <독립신문>에 참여하였고, 독립 협회의 수석 총무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였다.
<황성신문>사 초대 사장으로 언론 활동에 종사 하면서 러시아와 일본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
1910년에 배화 여학교에서 9년간 영어를 가르치다가 강원도 홍천으로 내려가 학교를 세우고 교육에 전념하였다.
1933년 국민들의 민족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나라 꽃으로 정한 무궁화를 전국적으로 퍼뜨려 이른바 '무궁화 사건' 을 일으켰다. 저서로 <조선 이야기> <동사략> 등이 있다.
▽ 11:14 들머리 도착
▽ 팔봉산을 찍으려는데 수달형께서 지 찍어주는 줄 알고 폼을 잡는다.
아무리 폼 잡아봐라..
▽ 우리 기놈(?)사진 한방
노신사는 화장실에서 이빨 딲고 안오는 바람에 빼삤다.
아침에 이빨 안딱고 왔나. 여그서 딲께????
좌로부터 반디불이 어부인, 나폴레옹, 나폴레옹 어부인, 수달형, 반디불이
여성 동무레 이름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입시다.
누구의 가족이 아닌 실명찾기 운동.
▽ 11:18 SP 출발
▽ 8봉인것도 같고 9봉인것도 같고
▽ 파랑개비가 바람에 돌아갑니다.
▽ 나폴레옹과 황후 님
새암이 난다. 너무 보기 좋습네다.
▽ 11:28 팔봉교 통과
▽ 11:30 등산로 입구
▽ 어른 개인은 1,500원이나 받는구나.
뭐땜시 입장료를 받을 꼬?
문화재가 있는가?
언젠가 어느산에서 노신사께서 돈 안내고 통과하려하자 관리인이 물었다 한다.
몇 년생이세요? 곽중에 질문에 엉겁결에 나? 37년생????
머리가 복잡하여 계산이 안된다면 들여보냈다네요.
▽ 숲속이 넘 좋다.
▽ 계단을 따라 룰루랄라....
▽ 11:38 10분간 휴식
아니 20분도 안와서 쉰단 말가???
그런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회원이 없다.
▽ 좌측은 1봉 가는 길(쉬운길)
빤뜨시 가면 위험한길.
위험한 길을 굳이 택하여 가는 산꾼이 있기 마련
▽ 좌로가면 2봉 가는 길 우로가면 1봉 가는 길
2봉은 1봉을 거치지 않고도 갈 수 있다는 야그라.
우리는 1봉부터 8봉까지 족적을 남기고 증명사진을 찍어 정거(?)한다.
▽ 우로 돌아가면 이런 계단이 지둘리고 있었지만
▽ 먼저 옆길로 올라온 왕대, 노신사에게 험한길로 올라오라고 유도한다.
끼익소리 못하고 기어서 올라오고 있다.
▽ 샘이 나서 박아삐렸다.
▽ 나폴레옹 황제님, 우리 오늘 산에서 만난 애인잉께 잘 박아도!!!!
▽ 1봉에서 단체 기놈(?)사진
좌로부터 왕대나무 최익환, 나폴레옹 라상태, 나폴레옹 황후 이선자, 수달형 김삼동, 반디불이 이호경, 노신사 김흥식 그리고 반디불이 어부인 정성자
▽ 머하고 있씨유? 빨리빨리 내려오지 않구
▽ 2봉 가는 길로
▽ 노신사
▽ 산 정상에 웬 건물?
▽ 팔봉산후토신령
▽ 12:12 팔봉산 제2봉 도착
▽ 반디불이는?
▽ 여깄다. 오메 힘등거..
▽ 오늘의 특종감
와! 꼬마!! 등산 최연소 기록에 도전하는 구나.
며싸리노? 두살? 시살?
▽ 3봉이 앞에 보인다.
뾰쪽한 바위위에 사람이 올라섰다가 내려간다.
와! 오금이 저린다.
▽ 나무 화분
말대가리 같이 생겨먹었구나.
▽ 3봉 가는 길
3봉 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내려가는 길이 있다.
▽ 이게 3봉 정상 바위이다.
▽ 노신사께서 올라간다.
정상에 올라가!!!
아이고!!! 오금이 저려서!
▽ 여기서 기냥 박아도..
▽ 반디불이 안올라가?
아이고 난 여그서
▽ 3봉 정상에서
▽ 까꿍???
▽ 12:30 4봉 가는 길
▽ 해산굴의 유래
▽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해산 경험을 한 여자들은 기냥 옆길로 돌아가는 게 어떨지.
누군가 제의하는데도 들은척도 아니하고 몰려든다.
▽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 빨간모자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 기분이 워뗘?
▽ 반디불이
▽ 나폴레옹
▽ 12:45 4봉에서, 갓 태어난 간난아이들이레!! 와이리 늙었노?
시상에 갓 태어난 얼라들이 웃다니 세상은 오래 살고 볼 노릇이라.
▽ 5봉 가는 길
▽ 방빼!!!
5분만 지둘리시와요.
서울에서 왔다는 산꾼들 서둘러 방을 우리에게 인계한다.
주위 청소를 말끔히 하고. 고맙습니다. 후불금은 야중(?)에 드릴께요!!!
계좌번호 알켜드릴께요. 그리로 입금시와요.
산에서 만난사람들 10년지기처럼 정겹다.
그리고 농담이 통하여 즐겁다.
▽ 12:53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즘심시 간이다아.
맛있능 거 싸왔노?
▽ 맛있는 거 좀 내놔봐.
수달형이 가져온 복분자 술과 왕대가 음료수 겸 가져온 청주.
그것도 남아 주체를 못한다.
참 건전(?)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
▽ 햇볕 차단기.
햇볕에 얼굴이 검게 그을릴까봐 여자보다 더 신경을 쓰는 노 신사.
안면 마스크는 어디다 팔아먹고
▽ 이 마스크 말여...<2.20 변산반도에서>
▽ 13:21 다시 출발
▽ 13:23 5봉
▽ 5봉에서 바라다본 홍천강의 자태
▽ 천지신명이시어
▽ 13:30 6봉 가는 길
▽ 진행? 무슨뜻?
가는 길, 이쪽으로 아니면 화살표시만 해도
▽ 13:37 6봉
▽ 사람과 소나무
▽ 13:42 7봉 가는 길
▽ 로프에 매달려
▽ 13:51 7봉
▽ 나폴레옹, 안무셔?
▽ 반디불이
▽ 37년생(?) 노신사
▽ 수달형
▽ 조세핀(?) 황후
▽ 8봉이 보인다.
▽ 내려가고
▽ 8봉 하신길로 가지말라고 위협하건만 우리들에게 그건 애교처럼 느껴진다.
▽ 시그널 놓고 뛰어가느라 산대장님 고생 많습니다.
▽ 올라가고
▽ 14:14 8봉
▽ 위험하다고 겁을 준 길을 따라
▽ 튼튼한 철계단이 반기고 있다.
▽ 다시 이어지는 길을 따라
▽ 다 내려왔다.
▽ 사자의 입속으로
▽ 수달형!
물을 건너 갈 곳을 찾느라 두리번 세리번(?) 그리고 네리번(?)
▽ 와! 출렁다리
▽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 길을 너무 잘 만들어 놓았다.
▽ 위험하니 강을 건너지 맙시다. 경고를 하건만
▽ 수달이 형, 드디어 일을 내고 만다.
▽ 14:42 원점회기<이곳 출발 후 3시간 32분 소요>
▽ 수달형은 옷을 걷어올리고
노신사는 아예 빤쓰(?)바람으로 강을 건너고 있다.
가는 폼이 얼마나 조심스러운지.
왕대는 그들이 쫄끄닥 미끄러져 물속에서 나둥그러지기를 속으로 빌었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결국에는 강을 다 건너고 만다.
▽ 줌으로 땡기었다.
노신사의 각선미(?)가 시선을 끈다.
지나가는 처네가 자꾸 그쪽으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군 살 하나 없는 노신사의 몸매는 가히 20대 저리가라이다.
▽ 우리도 바리나 따꾸가자(?)
▽ 홍천 9경
1경 : 팔봉산, 2경 : 가리산, 3경 : 미약골, 4경 : 금학산, 5경 : 가령폭포, 6경 : 수타사
7경 : 용소계곡, 8경 : 살둔계곡, 9경 : 삼봉약수
▽ 15:08 들머리/날머리 도착
▽ 15:11 ~ 15:55 뒤풀이
막걸리가 약간 갔어??
▽ 잠시 숨을 돌리고
▽ 16:00 정각에 출발
▽ 깜빡 조는 사이에 횡성을 지난다.
▽ 17:02 영동고속도로로
▽ 빗낱이 뿌린다. 비가 엄청 세차게 쏟아진다.
오늘 이런 비 산에서 만났더라면 난리 날뻔 했다.
▽ 17:27 ~ 17:41 여주 휴게소
▽ 17:50 중부고속도로로
▽ 18:44 경부고속도로로
▽ 19:01 대전 요금소 통과
▽ 대전의 명물로 자리잡은 쌍둥이 건물
▽ 무슨작업인가?
▽ 19:24 연정 국악원 앞 도착
▽ 19:30 설렁탕 집이 아닌 목간통으로
▽ 도마동 모밀국수집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간단히 해결하자는 회장의 의견에 따라 추어탕 집으로
▽ 21:25 202번 버스를 타고 계룡으로
* 인생을 살찌게 하는 좋은 글 한 구절
칭찬은 참 좋은 무기입니다.
적절한 칭찬은 위대한 힘을 발휘합니다.
칭찬하세요. 칭찬하는 훈련을 하세요.
"역시 당신이 최고예요." 이 한 마디에는
최고가 아닌 사람일지라도 최고로 만드는
무한한 에너지가 숨어 있습니다.